볼티모어 구단의 태도에 굉장히 자존심이 상합니다. 현수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습니다. FA 신분으로 2년에 700만 달러를 주기로 해서 김현수를 영입했다면 선수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어야 합니다. 물론 처음엔 볼티모어도 현수에게 굉장히 친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
그런데 그들의 기다림과 인내가 시범경기 동안이었던 건가요? 제가 보기엔 구단 관계자나 감독이 기자들에게 현수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먼저 흘리는 듯 했습니다. 90도도 아니고 180도 다른 야구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한국 선수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시선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.
이 모든 상황이 현수만의 잘못 때문일까요?
최근 우리 팀에서 활약했던 요바니 가야르도가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맺고 입단했습니다.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FA가 돼 팀을 떠날 때만 해도 요바니가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저 뿐만 아니라 텍사스 선수들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고요. 그런데 그 유명한 ‘볼티모어 메디컬 테스트’를 거치며 요바니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. 그때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볼티모어의 발표를 믿지 않았습니다.
전 현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걸 반대합니다. 다른 팀 선수이고, 제가 여기서 뭐라고 한들, 현실적으로 반영되기 어렵겠지만, 어떻게 해서든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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